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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공략하는 MINI… 쿠퍼·컨트리맨 역대급 반전

개성의 상징인 ‘MINI’가 주행거리를 대폭 강화하고 공간을 확장한 뉴 MINI 쿠퍼·뉴 MINI 컨트리맨으로 고급 소형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도심과 야외활동을 아우르는 전기차를 한꺼번에 내놓으면서 소비자 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MINI는 1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남부지역 슈가마운틴에서 새로운 MINI 전기차 패밀리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MINI 패밀리는 오는 4일 개막하는 독일모터쇼(2023 IAA)에 전시돼 관람객을 맞는다. 한국에선 내년 상반기 이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전체적으로 MINI 디자인은 간결해졌다. 개성을 강조한 헤리티지는 유지하면서도 화려한 모습을 다듬어 깔끔하게 정제됐다. 실제로 튀어나온 손잡이는 매끄럽게 통합된 플러시 도어 핸들로 대체됐다. 또한 펜더 플레어를 없애 더욱 깨끗하고 공기역학적인 형상을 갖췄다. MINI 고유의 전면 팔각 그릴 매끈하게 재설계됐다.

또한 MINI 패밀리에는 공통적으로 실내에는 직경 9.4인치 원형 OLED 화면이 들어간다. 원형 디스플레이 적용은 업계 최초다. 이 혁신적인 디스플레이는 MINI 운영 체제에서 실행되는 완전히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허브 역할을 한다.

운영 체제 9를 통해 코어, 그린, 고카트, 퍼스널, 비비드, 타임리스 및 밸런스 모드를 포함한 동일한 경험 모드와 구성 기능이 제공된다. 타임리스는 원형 중앙 패널에 고전적인 미니스피도를 표시하도록 변경하고, 사용자는 개인적으로 원하는 배경 사진을 올릴 수 있다.

이번 야심작인 5세대 뉴 MINI 쿠퍼는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상품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본래 MINI 쿠퍼는 낮은 지상고와 단단한 서스펜션을 통해 마치 카트를 타는 것 같은 직관적이고 정확한 핸들링의 즐거움을 주는 유일무이한 소형차였다. 전기차로 넘어오면서 성능이 극대화 되면서 ‘고카트 필링’이 극대화됐다. 하지만 짧은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가 걸림돌이었다. 완전 충선 시 복합기준 159km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신형 MINI 쿠퍼 전기차는 이 같은 단점을 완전히 극복해냈다. 주행 가능 거리는 쿠퍼 E 305㎞(유럽 기준), 쿠퍼 SE가 402㎞다. 커다란 배터리 용량을 감당할 수 있는 내부 공간을 신규 설계해 기존보다 월등한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배터리 용량을 기존 32.6kWh에서 각각 40.7kWh, 54.2kWh까지 개선했다.

뉴 MINI 쿠퍼 E는 184마력의 전기 모터로 290Nm의 토크를 발휘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7.3초가 걸린다. 쿠퍼 SE는 최고 출력 218마력 최고 토크 330Nm으로 고성능 면모를 자랑한다. 도심에서 재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즐기는 그야말로 고카트 필링에 최적화된 차로 거듭났다.

뉴 MINI 쿠퍼보다 몸집이 큰 컨트리맨은 야외활동을 지향한다. 크로스오버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차종으로 제조사들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세그먼트 중 하나다. 이번 3세대 모델은 차량 특성에 맞게 몸집을 키워 활용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비슷한 크기의 메르세데스벤츠 GLA(전장 4440㎜ 전폭 1805㎜ 전고 1505㎜)와 비교하면 실내 공간에 있어서 우위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전 세대(전장 4295㎜ 전폭 1820㎜ 전고 1555㎜)도 실질적인 실내공간을 가늠할 수 있는 전고와 전폭은 높고 넓었다. 이번 세대변경에선 공간 격차를 더욱 벌렸다. 전고가 60mm, 전장도 130mm 늘어났다. 트렁크는 뒷좌석을 접었을 때 1450ℓ까지 확장할 수 있는 460ℓ 용량을 제공한다.

성능 개선도 크게 이뤄졌다. 뉴 MINI 컨트리맨 역시 컨트리맨 E, 컨트리맨 SE 등 두 가지 트림으로 나온다. 컨트리맨 E는 최고 출력 201마력 최대 토크 25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컨트리맨 일렉트릭 SE 모델에는 한 쌍의 전기 모터가 장착돼 있어 308마력과 494Nm의 토크를 생성한다. 주행 가능 거리는 컨트리맨 E 462㎞, 컨트리맨 SE 433㎞다. 130kW의 DC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데 약 30분이 걸린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각각 8.6초, 5.6초다.

뮌헨=뮌헨=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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