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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훈 “회관병들, 장어 잡고 방어회도 떠야…☆, 없는 메뉴 요구”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육군9사단 백마회관 갑질 및 부조리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임 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육군 제9사단 복지회관 ‘백마회관’에서 일어난 제9사단장과 이하 사단 지휘부의 갑질 사례를 발표하며 지휘부 처벌 및 백마회관 영업 중단을 촉구했다. ⓒ News1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육군9사단 백마회관 갑질 및 부조리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임 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육군 제9사단 복지회관 ‘백마회관’에서 일어난 제9사단장과 이하 사단 지휘부의 갑질 사례를 발표하며 지휘부 처벌 및 백마회관 영업 중단을 촉구했다. ⓒ News1

장군 등 군 간부들의 복지회관 갑질이 끊이지 않는 건 지휘관의 무리한 요구, 관리관의 맹목적 순종에다 같은 돈을 내고 민간 식당에선 어림없는 대접을 받으려는 악습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3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최근 육군 9사단의 16첩 반상, 1군단의 별모양 냅킨 등 복지회관 갑질 의혹과 관련해 “9사단은 도심지역에 주둔하고 있어 조금만 (부대 밖으로) 나가면 16첩 반상보다도 더 한 걸 드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이분들이 왜 안 나가냐, 이는 같은 돈을 주고 그 대접을 못 받기 때문”며 “고급식당은 식사비에 인건비, 임대료가 다 책정되어 있지만 복지회관은 임대료도 없고 병사들이 서빙하고 요리를 하니까, 일단 가격이 싸고 한우, 돼지고기도 가격에 비해서 물건도 좋기 때문”고 설명했다.

임 소장은 “복지회관은 가족들이 면회오면 저렴하게 이용하시라고 만들어놓은 곳으로 부대도 복지비용을 벌어야 하기에 민간인을 상대로 장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군간부뿐 아니라 병사와 가족 등이 이용할 수 있는 복지회관에서 갑질문제가 불거지는 건 “안 파는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예를 들어 “양식코스 같은 경우 3만원을 주면 스테이크에, 되게 고급진 요리들이 부가적으로 막 나온다”며 “장군들은 용산 국방부 국방컨벤션센터, 육군회관 등 호텔이 직영하는 곳에서 코스요리를 먹은 뒤 사진을 찍고 ‘우리도 이렇게 좀 해 보면 안 돼?’ 라고 얘기를 해 이런 것들이 만들어진다. 문제는 여기는 호텔이 아니고 그 가격에 그걸 못 만드니까 병사들을 쥐어짜는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이런 요구들이 들어오면 관리관은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고 해 요구사항이 늘어나는 것”이라며 장군들이 메뉴에 없는 것들을 요구하기에 “(회관병들은) 장어를 잡아와야 되고 방어철이 되면 방어회도 떠와야 되고 홍어삼합도 어디서 가져와야 된다”고 했다.

더불어 “편제에 회관병은 원래 2명밖에 없는데 소요가 많아 8명을 비편제로 갖다가 썼다”며 “이런 것들을 제대로 관리해야 될 사단장이 자기의 어떤 만족을 하기 위해서 비편제인 규정위반을 계속 하고 있었다는 것이 가장 문제다”고 이 모든 것을 바로잡을 것을 촉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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