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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빨리 찾아온 열대야와 폭염 주의보…원인은?

강릉 올해 첫 열대야…밤 최저기온 25도

같은 날 올해 첫 폭염 주의보…7일 빨라

“열대야 올해 유독 빠른 원인은 없어”

ⓒ뉴시스

10일 올해 첫 열대야가 강원 강릉시에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6일 이른 기록이다. 평년 대비 때이른 무더위가 덥친 원인이 무엇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기상청은 강릉의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기록하면서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지난해 첫 열대야는 6월16일 강원 양양군에 나타났다. 당시 양양은 밤 최저기온이 25.8도를 기록했다.

폭염 주의보도 지난해보다 일주일 빠른 10일 영남권에 내려졌다.

기상청은 전날 오전 10시 대구와 울산 서부, 경북 영천시·경산시·청도군·경주시, 경남 김해시·창녕군에 폭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 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지난해 폭염 주의보는 6월17일 대구, 경북 구미시·영천시, 강원 춘천시 등 13개 지역에 내려졌다.

폭염 주의보는 이날 경기 용인시와 전남 담양군·곡성군까지 확대되면서 올해는 더위가 한걸음 빨리 찾아왔다.

폭염 주의보와 열대야가 지난해보다 빠르게 내려진 원인을,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비 내리는 상황에 비유했다.

우 통보관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비가 내리는 것처럼 폭염 주의보가 내려지고 열대야가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가 지난해보다 유독 빠른 원인은 없다는 설명이다.

이번 폭염 주의보의 원인은 일사와 서풍이다. 고기압 영향으로 하늘이 맑고 햇이 강해서 땅의 온도가 높아졌는데 서풍을 따라 서쪽이나 남서쪽에서 고온의 공기가 들어와 기온이 더 올라갔다.

열대야의 원인은 폭염 주의보와 조금 다르다. 이번 열대야는 서풍과 태백산맥의 영향을 받았다.

폭염 주의보의 원인이 됐던 일사는 해가 지면 없어진다. 하지만 서풍은 해가 져도 계속 바람이 불어 외부에서 열기가 유입된다. 서풍에서 분 바람은 동쪽으로 가야 하는데 중간에 태백산맥이 있다.

이때 태백산맥의 공기가 산 능선을 따라 올라갔다가 강원 영동으로 산 능선을 따라 내려가기 시작하면서 추가로 온도가 상승한다. 열대야가 나타난 이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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