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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폴란드 출장, 요청으로 간 것… 국회 불출석 위한 도주 아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9.4 뉴스1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9.4 뉴스1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폴란드 출장으로 인해 지난 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불출석한 것에 대해 “폴란드 측의 요청에 의해 간 것이고, 도망간 게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장관은 결산심사 마지막 날인 4일 예결위 회의장에 출석해 “폴란드에서 국방부 장관, 안보실 관계자, 재무부 장관을 만났다”며 “(폴란드에서 열리는) 국제방산전시회를 우리가 주도적으로 하게 됐기 때문에 전시회 참가국 독려, 정부 입장 설명 등의 필요가 있어 폴란드 측에서 강하게 요청해서 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방산 수출 2차 이행계약이 수십조원이 걸린 게 올해 내에 체결되기 때문에 그 부분을 긴밀하게 협의했다”며 “작년 계약된 게 15조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2박4일 일정으로 폴란드를 공식 방문했다. 이 장관의 이번 방문은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3)에 우리 정부가 ‘주도국’ 자격으로 참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지만, 이 장관은 국회로부터 예결위 전체회의 불출석 승인을 얻지 못했다.

이 장관은 “폴란드에선 전시회를 굉장히 중요하게 인식하고 추진하고 있다”며 “제 방문이 폴란드 내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보도됐고, 장관과의 협상을 통해 양국 간 신뢰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며 2차 이행계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만나 K-2 전차, K-9 자주포 등 한국산 무기체계의 2차 이행계약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두 장관은 차륜형 보병장갑차, 중보병장갑차, 4×4군용차량, 잠수함 등의 방산협력 방안도 다뤘다.

이 장관은 “작년 11월부터 9월5일에 가도록 약속했으나 대통령 해외순방 일정과 겹치다보니 국내에 대기해야 해서 못간다고 했다”며 “그러자 폴란드 측에서 (일정을) 앞당겨서 와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자신의 불출석에 대해 ‘도주’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선 “받아들일 수 없고 동의할 수 없는 표현”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불출석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불가피하게 나간 건 사실이라 유감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가능하면 승인을 받고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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