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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독 시대 종료…‘미디어 제국’ 물려받는 장남 라클런

세계적인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92) 뉴스코퍼레이션(뉴스코프) 및 폭스 코퍼레이션 회장이 약 70년 만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장남 라클런(52)이 자리를 이어받게 됐다고 21일(현지 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루퍼트 머독은 이날 직원들에게 라클런에 대해 “열정적이고 원칙이 있는 리더”라고 소개했다. 뉴스코프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발행하는 다우존스와 언론사 뉴욕포스트 등의 모회사다.

장기간 경영수업을 받아온 라클런은 2020년 정치적 이견을 이유로 뉴스코프 이사회에서 사임한 동생 제임스나 엘리자베스에 비해 보수적 성향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클런은 1994년 프린스턴대 졸업 후 호주의 부친 회사에서 일하기 시작해 1996년 뉴스코프 부회장이 됐다. 이후 회사에서 나와 민간 투자회사를 차렸던 그는 2015년 복귀해 동생들과 승계 경쟁을 벌여왔다. 라클런은 2019년부터 21세기폭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스트리밍 서비스 성장으로 케이블TV 산업이 어려워지는 시기에 폭스뉴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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