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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르면 이번주 개각 검토…국방부 장관에 신원식 유력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8.1/뉴스1 ⓒ News1윤석열 대통령이 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8.1/뉴스1 ⓒ News1

인도네시아‧인도 순방을 마치고 11일 귀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초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몇 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 교체 카드로 국정 동력을 확보하려는 방안인데, 개각 시점과 폭에 대한 윤 대통령의 최종 결심이 남아 있는 상태다.

10일 여권 인사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문체부와 국방부 등 복수 부처 장관을 교체하기로 가닥을 잡음에 따라 주요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결심에 따라선 이르면 11일 소폭 개각 발표도 검토될 수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문체부 장관에는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이 유력한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이명박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유 특보는 대선 시기부터 문화·체육계 정책을 조언해 오다 7월 특보에 올랐는데, 다시 장관 물망에 오른 것. 여권 핵심 관계자는 “업무 추진력과 조직 장악력이 있는 유 특보가 검증을 받은 것은 맞다”며 “최종적으론 대통령의 결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장관에는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이자 합동참모본부 차장 출신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육사 37기)이 유력한 가운데 복수의 인사들이 물망에 올라 있다.

신원식 의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에도 국방부 장관 후보 물망에 오른 바 있다. 군 지휘체계와 기강을 다잡는 동시에 정무적 대응 역량을 고려한 카드로 거론된다. 윤 대통령은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임기훈 국방비서관을 동시에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국방·안보 라인 교체 검토는 한미 핵협의그룹(NCG)과 한미일 연합훈련 정례화 등 한미 안보 협력 비중이 커진 가운데 국방부가 무인기 대응,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등 각종 논란에서 미흡한 정무 감각을 노출한 점도 계기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관 리더십 문제가 노출된 여성가족부 장관도 교체가 거론되고 있다.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물망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위원 역시 인사 검증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사태 파행에 대한 감사가 일단락된 뒤에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돼 시기가 밀릴 수도 있다는 기류다. 김현숙 장관이 직을 내려놓되 신임 장관은 임명하지 않고 비워두는 방안도 거론된다.

여권 안팎에서는 장관 교체 카드로 추석 전 국정 쇄신 효과를 강조하고, 다음 달 10일 시작되는 국정감사 전에 인사청문회 일정을 조율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표결, 국정감사 일정이 맞물려 인사청문회 일정을 잡을 수 있는 날짜가 빠듯한 점도 장관 지명 시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추석 전 ‘중폭 개각’에는 빠진 기류지만, 추후 총선 출마가 유력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도 사퇴 시기를 저울질 할 것으로 보인다. 당사자 부인에도 불구하고 출마설이 계속 제기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차출설도 추석 밥상 여론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여권 관계자는 “임상준 환경부 차관, 김오진 국토교통부 차관,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등 이른바 윤심(尹心) 비서관 출신 차관들의 출마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했다. 정치인 출신인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등의 출마가 점쳐진다. 주진우 법률, 강명구 국정기획, 서승우 자치행정비서관 등 비서관급도 총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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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석기자 jks@donga.com
이상헌기자 dapa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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