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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줄곧 ‘2인자’ 총리 보내… ‘관례’라지만 格 논란 일어 “시진핑 주석 참석해야” 지적

한중일 정상회의 中 리창 참석 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26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 환영인사와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각각 회담을 한다.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는 지난해 9월 윤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기시다 총리에게 개최를 제안하면서 이뤄줬다. 2024.5.26/뉴스1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26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 환영인사와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각각 회담을 한다.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는 지난해 9월 윤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기시다 총리에게 개최를 제안하면서 이뤄줬다. 2024.5.26/뉴스1

27일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 중국 측에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아닌 ‘2인자’ 리창(李强) 총리가 참석한다. 중국은 첫 한중일 정상회의가 개최된 2008년 이후 이번까지 9차례 모두 총리를 참석시켰다. 중국 입장에선 관례대로 총리를 참석시키는 것이라 주장할 수 있지만 한국과 일본에서 정상이 참석하는 것을 감안할 때 격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이 3국 정상회의에 총리를 보내는 건 주석은 정치·외교·군사, 총리는 경제 분야와 내치를 맡는 방식으로 국제 행사 등 업무 분담을 해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중일 정상회의가 처음 개최된 건 2008년이다. 후진타오(胡錦濤) 주석 재임 시절이던 이때 중국에선 당시 경제 분야에서 상당한 전권을 행사하던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참석했다.

하지만 시진핑 주석이 2013년 집권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시 주석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1인 체제’가 크게 강화된 것. 앞서 시 주석은 3월 국무원조직법 개정을 통해 총리 권한과 역할을 대폭 축소하고, 당정분리 원칙도 사실상 폐기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외교가에선 한중일 정상회의 의제가 지역, 안보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데다 경제 이슈에 대한 중국 총리의 역할이 약화된 만큼 주석이 직접 참석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한중일 정상회의#리창 총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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